강진고려청자요지(康津高麗靑瓷窯址)
3. 고려/유적
동의어
- 가마(가마)(), 강진군(康津郡)(), 고려청자(高麗靑磁)(), 전라도(全羅道)()
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에 있는 고려시대 청자를 굽던 가마터.사적.
사적 제68호. 대구면 요지는 특히 용운천 좌우에 집중적으로 남아 있는데, 용운천 상류의 용운리 동북쪽 계곡에 위치한 정수사 밑 운곡마을로부터 용운천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해변에까지 산재한다. 현재 용운리에는 65개소의 요지가 남아 있는데, 용운 저수지의 설치로 수몰된 3∼5기의 가마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다. 이 중 몇 개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요지는 10세기에서 11세기에 걸쳐 성립된 초기 요지로서, 중국의 월주요(越州窯)·요주요(耀州窯)·여요(汝窯)와의 관계를 살필 수 있는 조각들이 각 요지에서 발견된다. 특히, 해무리굽〔日暈文〕으로 보이는 당나라 말 오대의 월주요산의 청자완과 닮은 조각들이 발견될 뿐만 아니라, 이들 초기 청자요지 사이에서 통일신라시대 말기의 토기를 제작하던 요지가 몇 군데 발견되어, 청자의 기원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도 주목된다.